한복협, 성명 발표...녹색운동 실천

생태계 지키는 청지기 다짐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지난 4월 5일 성명을 통해 생태계 보존을 위한 환경운동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 3월 14일 ‘생태계의 위기와 한국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한복협 발표회의 발제문을 기초로 작성된 것이다.

한복협은 성명에서 “자연과 생태계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관리하고 보존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명령이요 과제”라며 “인간이 피조물의 관리자로서의 책임을 망각하고 자연과 생태계를 지배·조작·착취한데 대한 책임을 우리 모두가 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복협은 또 최근 사회적 쟁점이 되고있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경제 살리기’라는 명분 아래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생태계를 파괴해서는 안 되며 대운하는 그 타당성을 충분히 검증하고 국민적인 합의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한복협은 또 “무분별한 국토개발과 골프장 건설 등을 막아내고 이 땅의 환경 생태계를 지키는 청지기의 사명에 앞장 설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친환경운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생태계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존하는 ‘녹색 운동’을 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실천사항으로는 △대중교통 이용 △자가용 덜타기 △냉·난방 에너지 절약 △물 아껴쓰기 △음식물 찌꺼기 줄이기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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