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발기인대회' 열고 본격 행보

기독교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사랑실천당’의 창당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월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사랑실천당 창당 발기인대회에는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를 비롯 목회자·평신도 600여명이 모였다. 행사는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며 마치 부흥회를 방불케 했다. 그러나 최근 사랑실천당 불참을 선언한 몇몇 교계인사 등 지도자급 인물은 거의 보이지 않아 무게감은 떨어졌다. 
이날 발기인대회는 전광훈 목사의 사회로 유인상 목사가 축사를, 최수환 장로가 격려사를 전했다. 김동권 목사(진주교회 원로)와 김동길 박사(전 국회의원)도 축사가 예정됐지만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사랑실천당 창당의 당위성을 설명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전 목사는 “이 땅에 건전한 보수야당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좌파세력 척결, 경제와 사회를 살리기 위해 사랑실천당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격려사를 맡은 최수환 장로는 “사랑실천당을 통해 정치권복음화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민당 중진들과 의논해 사랑실천당을 돕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기민당은 사랑실천당과의 통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사랑실천당은 오는 2월 중순 서울 잠실 역도경기장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이후 전국 각 지역 지구당을 결성, 4월 총선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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