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교회협, ‘2008 부활절연합예배’ 시동

금년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서해안 살리기 운동’에 초점을 맞춰 준비된다. ‘생명·나눔’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환경문제를 부활의 의미와 연결시킨 것이 특징이다.
부활절연합예배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공동주최로 오는 3월 23일 부활주일 새벽 5시30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지난 1월 25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기름 유출 사고로 죽음의 바다로 변한 서해안을 되살리고자 한다”며 “오염지역 방제사역과 환경회복운동을 예수그리스도 부활의 신학·실천적 의미와 접목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해안 방제사역에 직접 참여한 교회와 성도들을 예배에 주도적으로 참여토록 하고 부활절연합예배 헌금 전액을 서해안 살리기에 사용하기로 했다.  

예배순서는 지난해 정립한 한국적 예배예전의 형식을 계승하면서 예배 당일 현장 상황에 적합하도록 말씀과 성찬성례전을 중심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한 모든 성도들을 대상으로 성착식을 거행한다. 설교자로는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를 추천했다.

준비위원회는 기획·예배·집행 세 부문으로 나뉘어 각 위원회별 업무를 진행한다. 행사 전체를 관장하고 예산을 집행할 집행위원장은 조성기 목사(예장통합 사무총장)를 선임했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이번 달 전국 40여 지역 기독교연합회·교회협 대표들을 초청하여 ‘2008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설명회’를 열고 홍보 및 후원요청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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