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화해중재원 개원 … 원장에 김상원 장로

▲ 화해중재원은 교회 및 교인들의 각종 갈등과 분쟁을 법정소송에 의하지 않고 화해·중재 등의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하게 된다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원장 김상원 장로)이 지난 4월 28일 서울 강남중앙침례교회 엘리사홀에서 개원 감사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사역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화해중재원은 교회 및 교인들의 각종 갈등과 분쟁을 법정소송에 의하지 않고 성경적 원리와 올바른 실정법 적용을 통한 협상·조정·화해·중재 등의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하고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산하 기관으로 설립됐다.

‘중재’는 당사자 간의 분쟁을 중재에 의하기로 하는 합의가 있을 경우, 중재인의 판정에 의해 해결하는 것으로 ‘중재법 제35조에 의거 법원의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이 있다. 

이날 개원 감사예배는 화해중재원 부이사장 피영민 목사의 사회로 한기총 신학연구위원장 이종윤 목사가 설교하고 한기총 명예회장 정진경 목사가 축도했다.

‘화평케 하는 자’를 제목으로 설교한 이종원 목사는 “나의 고집과 주장을 버리고 남을 먼저 대접하려는 사람이 피스메이커가 될 수 있다”며 주님의 사랑으로 형제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는 태도를 가지고 살 것을 당부했다.

2부 축하행사는 김상원 원장의 사회로 박종순 이사장의 인사 및 화해중재원 소개, 양인평 부원장의 설립 경과보고, 화해중재원 소개영상, 한기총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의 격려사,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한국 피스메이커 이사장 이철 목사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화해중재원은 개원예배 후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503호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한편 화해중재원은 10월경 본격적인 화해·중재 사역에 나설 예정이며 5월부터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교회분쟁 방지를 위한 교육훈련 및 각종 세미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9월까지 조정위원·중재인 선정에 들어가 전문 법조인 영입에 힘을 기울일 전망이다.

화해중재원 원장 김상원 장로는 본 교단 장충단교회 원로로서 대법관을 역임했으며 교단 부총회장과 본지 운영위원장, 서울신대 이사 등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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