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제87회 총회 및 101주년 연차대회 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백병도 목사) ‘제87차 총회 및 101주년 연차대회’가 지난 4월 30일 폐회됐다. 28일부터 3일간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목사의 시무정년, 대의원 선정 등을 포함한 헌장개정안을 모두 차기 총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예성은 당초 헌장개정안을 총회 벽두에 처리하기로 했으나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총회로 가야한다는 대의원들의 요청을 받기로 했다.

연차대회 및 총회 운영에 대한 건의는 회무에서도 정식으로 다루어졌다. 짝수 해는 총회로 모여 헌장개정, 임원선거, 각부 결의안 건의안을 처리하고 홀수 해는 ‘연차대회 및 총회’로 모여 회무처리와 함께 선교활성화와 영성훈련에 주력토록 하자는 것.

헌장개정도 총회벽두에 급하게 처리하기 보다는 사전에 충분한 연구와 공청회를 거쳐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예성은 이런 총회운영에 대한 건의안을 임원회에 일임해 연구토록 했다.

예성은 또 외국인근로자 선교위원회 신설, 동남아시아전도지방회 설립, 서남아시아지방회 설립의 건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차기 총회에서 일괄 처리하기로 했다. 성결교신학원 오세아니아분교 설립의 건은 교육부가 연구해 임원회와 총회의 결의를 거쳐 허락하기로 했다.

최근 한국교회를 혼란케 하는 이단사이비에 대한 총회 차원의 대책마련에 대한 건은 총회 사이비집단 대책위원회에 일임했다. 또 교단 천안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건은 총회 유지재단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천안부지 활용안은 부지에 대한 과도한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부과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건물을 집회장소로 활용, 종교시설로 등록하여 비과세 혜택을 받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밖에 총회의 고유마크를 새로 디자인하는 안건과 교단명칭을 ‘예수교대한성결교회’에서 ‘예수교대한성결회’로 변경하는 안은 기각됐다.

예성은 또 이번 총회에서 총회 신임 임원을 선출하고 ‘비전2020’ 등 교단발전을 위한 정책보고 및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둘째 날에는 안양시 전역에서 시가전도대회를 펼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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