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잇는 끈을 알고 있나요?

뮤지컬 루카스가 대학로 무대로 다시 돌아왔다.

초연된 지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앙코르 공연은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문화행동 아트리 제작의 뮤지컬 루카스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이다. 2001년 6월, 캐나다 토론토의 발달장애인 공동체에서 일어난 정신지체장애 부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뮤지컬 루카스 속에는 모든 일을 비뚤게 보는 주인공 현우와 루카스라는 장애아를 낳은 한 장애인 부부가 나온다. 현우는 루카스를 깊은 사랑으로 아끼는 장애인 부부와 공동체 식구들을 바라보면서 점차 장애인과 자신의 가족을 이해하게 되는 변화를 겪는다. 뮤지컬 루카스는 이처럼 가족, 장애인이라는 다소 익숙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실화가 주는 감동과 유쾌하게 진행되는 뮤지컬의 특성 덕분에 공연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비장애인 관객들은 뮤지컬 루카스를 보면서 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다.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내용은 관객들이 공연을 보며 사람과 사람, 부모와 자녀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만든다. 특히 뮤지컬 루카스는 가족에게 편지를 읽는 시간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서 신청한다면, 누구든지 가족에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다. 이때 선물은 고백의 보너스다.

또 뮤지컬 루카스를 본 관객들은 티켓을 지참하면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문의: 02)741-9091, club.cyworld.com /musicalluc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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