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생명살리기운동10년 세미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생명살리기운동10년위원회는 지난 4월 29일 호남신학대학교 명성홀에서 생명살리기운동10년 호남지역 세미나를 개최했다.

‘하나님나라와 생명목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총회 생명살리기운동10년위원회 서기 황세형 목사의 설교로 개회예배를 드리고 장로회신학대학교 명예교수 이형기 교수의 주제강연, 광주동노회, 여수노회의 사례발표, 호남신대 김형민 교수의 신학적 반성과 제안의 순서로 이어졌다. 또 총회 기획국장 김경인 목사의 사회로 종합적인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제강연에서 이형기 교수는 성경을 모든 피조물의 구속을 포함하는 생명공동체의 완성을 향한 드라마라고 정의하면서 “생명공동체를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하는 것이 교회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여수노회의 사례발표를 맡은 심길종 장로는 평화운동에 초점을 맞춘 ‘피스메이커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교회 내의 갈등을 예방하고 중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교육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시행사례를 발표했다.

신학적 반성과 제안 순서를 맡은 김형민 교수는 “생명살리기 운동이 추상적인 자연만이 아니라 살아있는 동물의 생명을 포함한 포괄적인 생명운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있어서 생태중심적인 입장을 취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예장통합은 지난 ‘제87회 총회’에서 2002년부터 2012년까지를 ‘생명살리기운동10년’으로 선포하고 생명의 보존과 보호를 위한 책임을 다하기로 선언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