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사역에 중심…개 교회 상황 맞춰 진행
정기예배모임 비전 가져…출판 사업에도 관심

“바지가 내려가는 줄도 모르고 춤을 춘 다윗과 같은 뜨거움이 우리 예배에는 없어요. 저희는 뜨겁고 생생한 예배를 만들기 위해 찬양합니다”

찬양 사역팀 거룩한 땅에는 리더로서 그 땅을 일구고 가꾼 배성태 목사(송현교회)가 있다. 배성태 목사는 거룩한 땅을 시작하면서 분명한 목표를 세웠다. 거룩한 땅을 성령이 넘치는 예배사역 팀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고등학생 때 경배와 찬양을 통해 예배의 신세계를 만나고 영혼이 회복되었어요. 이런 제 경험을 많은 청소년, 청년들과 나누기 위해서 예배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죠”

거룩한 땅이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예배현장은 언제나 뜨거운 열기가 가득하다. 파워풀한 찬양실력에다가 철저하게 사역현장에 맞춰 예배의 열정을 회복하려는 그들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저희는 최대한 개 교회나 행사의 사정에 맞추려고 합니다. 무대 위의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무대 아래 예배자들이 주체자가 되어야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희는 행사 전에 담당자와 충분한 회의를 거치며 여러 정보를 얻습니다”

실제로 거룩한 땅의 집회콘티에는 음반에 실린 곡보다는 개 교회에서 평소에 즐겨 부르는 곡들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이들의 찬양은 ‘콘서트’가 아니라 ‘예배’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성도가 예배의 중심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이 반영된 결과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과 친밀함을 느끼며 은혜를 체험하는 것, 그것이 바로 거룩한 땅이 꿈꾸는 예배회복이다.

거룩한 땅은 더 적극적인 예배회복을 위해 두 장의 앨범 대부분을 해외 예배찬양으로 채웠다. 특히 배성태 목사와 거룩한 땅 멤버들은 이 찬양들을 직접 번역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유명한 힐송 외에도 좋은 외국곡들이 많아요. 이를 소개하고자 번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거룩한 땅의 앨범에는 각각 두곡씩 자작곡이 실려 있다. 특히 2집에 수록된 ‘거룩한 땅’은 에너지 넘치는 비트감과 이에 어울리는 보컬이 거룩한 땅의 음악적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

그는 요즘 시흥에서 정기 예배모임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천지역 예배모임에 대한 비전을 품고 있다. 지금도 부천의 몇 교회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 그러나 그는 주저하고 있었다. “욕심일지 모르지만 이왕이면 성결교회에서 예배모임을 시작하고 싶어요”

배성태 목사는 출판 미디어 사역과 교육사역 비전도 품고 있다. 또한 거룩한 땅은 벌써 3년째 힐송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비전트립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예배를 선물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거룩한 땅. 오늘도 그들의 찬양이 거룩한 땅에서 울려퍼지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