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훈 목사 ‘은퇴’·이기용 목사 ‘취임’…성전 봉헌식도

서산교회가 리더십 교체에 맞춰 새성전을 봉헌하고, 새 일꾼을 세우는 등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충서지방 서산교회는 지난 5월 12일 박광훈 원로목사 추대와 이기용 담임목사 취임예식을 갖고 교회의 리더를 교체했다. 또한 새성전 봉헌식과 대규모 임직식도 함께 열어 재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서산감찰장 이종남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지방회 부회장 문학동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송천웅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어 이기용 목사 취임식 후 새성전 봉헌, 박광훈 목사 원로 추대, 임직식, 축하와 권면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지방회장 송천웅 목사는 설교에서 “믿음과 사랑의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 이전보다 더욱 성장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한 이기용 목사는 “성령이 역동적으로 일하시는 교회로 이끌기 위해 힘쓰며 지역복음화에 매진하겠다”고 인사했다.

성전봉헌식에서는 건축위원장 유재희 장로가 건축경과를 보고했다. 이날 봉헌한 새성전은 연면적 8264㎡에 지하 2층, 지상 6층의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 교회는 2000석 규모의 대성전과 소예배실을 비롯해 카페와 작은도서관, 기도실, 세미나실, 야외식당을 구비하는 등 지역사회를 향한 열린교회로의 이미지를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추대식에서는 서산교회에서 30년간 헌신적으로 목회하며 교회성장에 힘써온 박광훈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됐으며, 19년간 시무해 온 남기주 장로가 명예장로로 추대됐다. 또 새일꾼 세움 예식에서는 이근성 씨외 10명이 장로로 장립됐으며, 강명옥 씨 외 60명이 권사로 취임했다. 한편, 이날 예식은 전 총회장 박태희 목사, 서울신대 전 총장 최종진 박사, 이정운(강변교회) 이준성 목사(역촌교회) 등 각지에서 온 본 교단 목사 및 장로 등이 참석했으며, CBS 이정식 사장, 서산시기독교연합회장 이순상 목사 등 교계인사를 비롯해 2300여명이 참석해 서산교회의 새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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