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교회, 10만 성도 모여 축하

▲ 조용기 목사의 목회 50주년을 기념하는 성회가 열려 12만 명의 성도가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및 조용기 목사 성역 50주년 기념성회’가 지난 5월 9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조 목사의 사실상의 은퇴식이었던 이날 성회에는 10만 명의 성도가 모였으며 시종 화려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한기총 엄신형 대표회장, 교회협 권오성 총무, 박종순 목사(국민문화재단 이사장), 이상득 의원(국회부의장), 정몽준 의원(한나라당) 등 다수의 교계와 정계 인사들도 참여해 축사했다.

총 3부로 치러진 행사는 연예인선교회 회장 신국 장로와 MBC 김주하 앵커의 사회로 입장 및 개회식, 격려의 시간, 예배 및 특별기도, 사랑과 행복나눔의 시간 등을 진행했다.

1부에서는 태권도 시범과 목회자, 선교사, 연예인선교회, 교회기관, 교구 등이 참여한 입장식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후 본격적인 개회를 알리는 불꽃축포와 함께 풍선로켓이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다. 또 조용기 목사의 성역 50주년 영상을 통해 조 목사의 지난 50년간의 발자취를 정리했다.

2부에서는 조용기 목사와 김성혜 총장이 카퍼레이드를 벌여 올림픽경기장에 모인 순복음교인들을 환호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날 ‘의의 면류관을 얻기 위하여’란 제목으로 설교한 조용기 목사는 “지난 50년간 보혜사 성령을 주셔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할 수 있었다”며 “하나님 앞에 설 때까지 성령사역을 쉬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3부 사랑과 행복나눔의시간에서는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고학생 등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조용기 목사 원로목사 추대 예배’가 열려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설교하고 국내외 각계 인사 등이 조용기 목사의 은퇴를 축하했다. 오는 21일에는 이영훈 담임목사 취임예배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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