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 나서기로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위해 교계 시민단체들이 모금운동에 들어간다.

기독교사회책임, 나눔과기쁨, 한국미래포럼, 작은교회운동 등 7개 단체는 지난 5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인도적 차원의 대북식량지원을 위한 모금캠페인에 나설 것을 밝혔다.

교계 단체들은 “대북지원은 상호주의에 입각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지만 북한주민의 생존과 직결된 지원은 조건 없이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움직이기 힘들다면 민간단체가 대신하여 식량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막대한 수해를 입은 북한에서 심각한 기아가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이를 방관하면 대규모 아사가 현실로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급등한 곡물가격 상승과 주요곡물 수출국들의 수출제한 조치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교계 단체들은 “정부가 직접적으로 돕기 힘들다면 민간모금액에 매칭펀드를 더하여 금액을 늘리면 규모있는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식량을 많이 보내기 위해 옥수수로 보내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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