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로 선교열정 불태워 ‘귀감’

홍천교회에서 조기은퇴한 후 가나에서 선교사로 헌신해온 김기찬 목사(홍천교회 원로·사진)가 지난 5월 4일(현지시각) 갑자기 소천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 목사는 지난 2006년 선교사역의 꿈을 실천하기 위해 20년 동안 사역해온 홍천교회에서 조기 은퇴한 후 가나로 떠나 왕성한 선교사역을 벌여왔다. 부족 전도를 비롯해 교회개척, 기술학교 설립 등 가나 복음화를 위해 헌신해온 김 목사는 선교지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인도한 후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을 거두고 말았다. 사인은 심장 질환으로 인한 심장마비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 목사의 유해는 현지에서 화장됐으며, 모든 절차를 마친 후 한국으로 이송해 강원서지방회장으로 장례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김 목사의 생전 선교에 대한 열정과 활동은 홈페이지(www.kckim.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 김기찬 목사는 강원서지방회장, 중부지역 심리부장, 홍천군교회연합회장, 홍천읍교회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서천교회와 원주 단구교회, 영생교회 등을 개척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선교의 꿈을 이루기 위해 2006년 10월 30일 홍천교회에서 원로 추대 및 선교사 파송식을 한 후 가나 선교사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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