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병도 총회장, "총회사업과 혼선" 지적

예수교대한성결교회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비전2020 프로젝트’에 급제동이 걸렸다.

지난 예성 제87회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선출된 백병도 목사는 지난 5월 14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비전2020’의 전면 재수정을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백 목사는 ‘비전2020’이 교단의 헌장을 벗어나 추진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제도권을 벗어난 계획은 교단의 혼란만 초래한다고 밝혔다. ‘비전2020’을 추진하려면 이를 위한 헌장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백 목사의 주장이다. 

백 목사는 기존 총회 행정조직의 일과 ‘비전2020’이 따로 집행되고 있어 이로 인한 중복과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 비전2020의 사업을 법제화하여 기존 기관들과의 중복사업을 피하고 질서있게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백 목사는 “비전2020의 보류는 아니다”면서 “일관성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 목사는 또 자신의 공약인 7개 사업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정해진 원칙과 총회 산하기관의 유기적 관계를 통하여 성실히 이루겠다고 밝혔다.  총회회관 건립과 관련, 백 목사는 “안양 성결대 주변에 회관을 건립해 성결타운을 세우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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