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교회·한세대, 영산국제신학심포지엄

조용기 목사의 목회사역 50주년을 맞아 그의 하나님 나라 신학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와 한세대학교(총장 김성혜)는 지난 5월 1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2008 제16회 영산국제신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영산 조용기 목사의 하나님 나라 이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레슬리 C.알렌 박사(미 풀러신학교), 김희성 박사(서울신대), 크리스토프 슈뵈벨 박사(독일 튀빙겐대), 김판호 박사(한세대) 등 국내외 신학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조용기 목사의 설교와 저서를 통해 드러난 신학사상을 조명하고 발전적 제언에 나섰다. 발표자들은 특히, 조용기 목사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론을 비중있게 다루었다.

‘조용기 목사의 하나님 나라’를 발표한 김희성 박사(서울신대)는 “조용기 목사가 구원의 역사 전체를 ‘하나님 나라’ 사상으로 꿰뚫었다”면서 창조로부터 예수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성령의 사역까지 모두 ‘하나님의 나라’ 구현을 위한 하나님의 시도로 파악했다고 강조했다.

또 “조 목사는 하나님 나라를 그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으로 연결, 천국을 경험하고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하나님 나라와 삼위일체’를 발표한 크리스토퍼 슈뵈벨 박사는 조용기 목사의 오중복음에 대해 “복음의 온전한 회복에 대한 관심은 말씀의 순수한 가르침에 관한 종교개혁 신학의 강조점만큼이나 중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하나님의 나라는 복음의 선포를 통해 도래한다”며 “말씀과 성례를 통해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소통에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은 김판호 박사의 사회로 조용기 목사의 영상메시지, 김성혜 총장(한세대)의 인사말,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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