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민단체, 재난구호 위해 하나로 뭉쳐

엄청난 자연재해에 신음하고 있는 중국과 미얀마를 돕기 위해 종교·시민사회 단체들이 하나로 뭉쳤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기독교사회책임, 한국미래포럼, 나눔과 기쁨, 지구촌공생회 등 150여 단체들은 지난 5월 22일 서울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중국·미얀마 돕기 긴급구호운동’을 결성하고 모금활동 등에 나설 것을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조만간 출범식을 갖고 200억 원(현금 100억원, 물품 100억원 상당)을 목표로 구호모금과 물품 수거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긴급구호운동은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미얀마 구호를 위한 모금 등에 국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긴급구호운동은 “우리는 지난 태안반도의 재난을 국민의 힘을 모아 극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미얀마와 중국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한 다면 우리는 다시 세상을 감동시킬 수 있는 뜨거운 인간애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긴급구호활동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창구를 이용해 기부자들은 세금감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긴급구호운동은 성금모금과 더불어 쓰지 않는 물건인 헌옷, 철지난 상품, 생활용품, 담요, 이불, 가전제품, 사무용품, 신발 등을 모으는 운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본 교단도 긴급재난구호단(위원장 홍진유 장로)을 가동하고 미얀마와 중국을 위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중국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사천성에서 발생한 진도 7.9의 강진으로 7만 명의 희생자와 24만 명의 부상자, 5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클론 피해를 입은 미얀마는 10만 명 이상의 희생자와 15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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