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식량 및 에너지 지원 추진키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권오성 목사)를 비롯 세계교회가 참여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 통일 개발협력을 위한 에큐메니칼포럼’의 북한지원 및 사회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에큐메니칼포럼은 지난 5월 16, 17일 양일간 중국 난징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공동 프로젝트와 북한 방문 일정 등을 협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교회협 권오성 총무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리종로 국제부장, 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캐나다연합교회, 독일개신교지원처, 일본 기독교교회협의회 등의 에큐메니칼포럼 운영위원들이 참여했다.

에큐메니칼포럼은 공동 프로젝트로 조그련의 국수공장 및 빵공장, 채소 생산용 온실의 운영과 관련, 부자재 구입, 전력, 운송, 직원의 월급 등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온실을 비롯 조그련 사업장의 난방 등 에너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관련 시설에 태양열판을 설치하는 일도 추진하기로 했다.

장기적 사업으로는 조그련의 재정자활을 돕는 일을 연구하기로 했으며 풍력발전과 관련해 독일 개신교지원처가 북한의 평양국제과학기술처와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

에큐메니칼포럼은 또 오는 10월 북한에 방문해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고 조그련의 복음전파와 봉사사업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명박 정부가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남북정책을 실천해 나가기를 촉구하는 서한을 각 나라의 교회협들이 세계교회협의회 명의로 보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에큐메니칼포럼은 세계교회협과 협의하여 내년 10월 말이나 11월 초 홍콩에서 ‘도잔소 25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하고, 동북아시아와 한반도 평화에 관한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 총회 또한 도잔소 25주년 기념대회가 열리는 2009년 11월, 홍콩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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