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질서 보존 위한 교회의 사명 다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지난 5월 26일 청파감리교회에서 ‘2008 환경주일 연합예배’를 드리고 창조질서의 보전과 회복을 위한 사명을 다짐했다.

‘우리자녀들에게 살아있는 지구를’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예배는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의 사회로 기감 서울연회 김기택 감독이 설교했다. 

‘하나님의 일꾼’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김 감독은 “오늘날 환경을 보전하고 자연을 지키는 것이 기독교인의 올바른 자세”라며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훼손되고 있는 자연을 회복하기 위해 교회가 나설 것을 당부했다.

권오성 총무는 인사말을 통해 “창조질서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사명”이라며 “인간의 탐욕, 이윤추구와 편안함을 좇는 모든 창조질서에 대적하는 것들에 대해 교회가 맞서 싸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또 환경선교에 모범이 되고 있는 녹색교회로 선정된 신양교회(차정규 목사), 청파교회(김기석 목사), 지평교회(이택규 목사)를 시상했다.

신양교회는 1990년부터 소각장 반대운동과 화목포일러 설치, 교회 텃밭공동작업 등 생활 환경운동에 힘써왔다. 청파교회와 지평교회는 교회 옥상에 햇빛시민발전소를 설치, 교회 뿐 아니라 지역 환경운동을 활성화 시키는데 앞장서왔다.

시상 후에는 농촌교회와 도시 교회간의 연대 강화와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생명의 쌀 도·농 교회 협약식도 열렸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