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년차 총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 와다. 총회 임원 및 총무 선거를 비롯해 총회의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것이다. 특히 총무 선거정책토론회를 통해 제기되고 있는 선교 2세기 성결교회의 방향성과 발전전망 논의가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하지만 총회를 앞둔 시점에 올해 총회를 전망할 때 개회 벽두부터 몇 가지 이슈로 논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모 교회가 시무장로를 제적하고 이에 따른 총회 헌법해석과 심판 문제 등으로 논쟁이 벌어지고 있고 공제회 특별감사 내용과 심판, 모 지방회 분할 갈등 문제 등이 개회벽두부터 논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항존부서를 파송하게 될 공천부 조직과 총무 선거의 열기는 뒤로하고라도 5년의 활동을 최종보고하게 되는 100주년 사업 문제, 총회비 1% 감축과 조정 문제, 서울신대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에 따른 모금도 논쟁 가능성이 다분하다.

어떤 이유가 됐든 총회는 성결교회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계기란 점에서 토론할 내용은 토론하고 논쟁할 점은 논쟁하며 서로의 이견과 차이를 좁혀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논쟁과 토론은 상호 비방이나 비난의 방식이 아니라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으로 명확히 인정하고 고칠 것은 고치며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는 생산적인 방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절차와 문구에 집착하는 총회에서 생산적인 논의와 논쟁, 토론이 이루어지는 총회 되도록 대의원 모두가 힘써야 할 것이다. 성결가족들은 성총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총회 지도자들은 잊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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