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주변에는 사회적인 집단행동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모든 다양한 집단행동 속에 과연 하나님이 계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 사람들이 주장하는 몸짓과 구호를 들으면서 느끼는 것은 마치 표류 하는 배 속에 탄 사람이 배를 건질 생각은 안하고 저마다 자기 짐만 챙기면서 살겠다고 아우성치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우리 모두가 타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배는 또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낼 소리는 내되 먼저 들을 소리부터 듣고 그다음 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들어야 할 그 소리는 과연 무엇일까요?
먼저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왜 내가 이 주장을 하는 것인지, 왜 시위에 참여 했는지 분명히 듣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없이 부화뇌동되어 시위에 가담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또 이웃의 소리도 들을 줄 알아야합니다. 나의 이 행동과 소리에 이웃이 뭐라고 하는지, 이웃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 소리도 들을 줄 알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소리보다도 먼저 들어야 할 소리는 바로 하나님의 소리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은 이것이 반드시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음성을 들으면 인생을 바르게 살 수 있고, 타인의 음성을 들으면 좋은 인간관계를 가질 수 있고, 사회의 음성을 들으면 좋은 사회와 나라를 이끌어 갈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세 가지 음성을 다 들었다 해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면 우리는 어리석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역사란 하나님의 손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고 인생이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음 받은 피조물의 삶이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인간 역사를 볼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거기에 순종 했을 때에는 축복과 영광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제 마음대로 했을 때에는 결국 저주와 고난이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들에게 무엇보다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은 내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기 이전에 과연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인가 부터 살펴보는 것입니다.
우리 겸손히 하나님 음성을 들은 후 내 목소리도 내고 행동도 합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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