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등 진보개혁진영 100여 단체 모여

▲ 교회협을 비롯한 진보개혁 진영이 미 쇠고기 재협상 촉구 및 정부고시 철회 등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미 쇠고기 수입 재협정을 촉구하는 기독교계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6월 5일 서울 정동 성공회대성당 입구에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기독인 기도회’가 열렸다. 이날 기도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비롯,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등 진보개혁 진영의 100여 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쇠고기 재협상 촉구 및 정부고시 철회 등을 위한 기도회 및 평화적 집회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도회는 최재봉 목사(한국교회인권센터)의 사회로 최의팔 목사(교회협 정의평화위원)가 설교했다. 최 목사는 “촛불집회 등 우리가 할 일을 중고생들이 하고 있다”며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기독인들이 결집하고 함께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기도회 순서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고시철회, 시위 부상자들의 쾌유, 정부의 입장 변화 등을 위한 기도를 모았다. ‘기독인 기도회’는 정부가 쇠고기 수입 재협상에 나설 때까지 매주 목요일 성공회대성당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교회협은 지난 6월 4일 경찰청을 방문해, 촛불시위 과정에서 벌어진 경찰의 폭력 진압에 대한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방문단은 경찰의 폭행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집회 도중 또 다시 폭력 진압이 이뤄지지 않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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