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등 참석, 국가발전 위해 기도

한국미래포럼(총재 김홍도 목사)은 지난 6월 5일 서울 연지동 백주년기념관에서 ‘제50회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 및 창립 2주년 법인설립 감사예배’를 드리고 국가안정 및 경제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최대 사회이슈로 떠오른 ‘미 쇠고기 수입’과 관련, 국가 혼란을 우려하는 참석자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촛불집회 등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정치인들의 당부도 이어졌다.     

1부 예배에서 ‘성경에 우파와 좌파’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총재 김홍도 목사는 “최근 촛불집회 등을 일으키는 좌파세력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쇠고기를 안 먹겠다는 건 광우병 때문이 아니라 한미동맹을 싫어하기 때문”이라며 “쇠고기를 수입해야 자동차 수출, 한미FTA 비준 등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축사를 한 추부길 목사(청와대 홍보기획 비서관)는 “쇠고기 집회가 정치집회로 변질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정부의 실수도 있었지만 끝까지 신뢰하고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황우여 장로(국회조찬기도회장)는 “국가가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의 뜻을 분별도록 기도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특별기도의 순서에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장희열 목사가, ‘회개와 각성, 화해와 일치를 위하여’ 이정익 목사가,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하여’ 양병희 목사가, ‘북핵문제와 국가안보를 위하여’ 이준 장로가 각각 기도했다.

부총재 박태희 목사(성락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에는 명예총재 이종성 목사(기독교학술원 원장)가 ‘크리스천의 세계관’이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한편 이번 미래포럼 행사에서 김홍도 목사의 좌익세력 척결 주장과 추부길 비서관의 사탄발언이 논란을 일으켰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