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쇠고기문제 해결노력 등 환영

최근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유보하고 미국에 30개월이 넘은 쇠고기에 대한 수출 중단을 요청하는 등 쇠고기 문제에 대한 대처와 관련,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목사)가 지난 6월 4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촛불집회 확산 등 국민적 저항에 부딪힌 정부가 미 쇠고기 수입에 대한 입장을 선회함에 따라 한기총도 국민적 정서 등을 고려, 환영 논평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한기총은 정부가 미 쇠고기 문제에 적극 나선 것은 “쇠고기 문제로 극심한 혼란을 겪어온 국민들이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며 “바라기는 재협상을 통해 국민의 염려와 불신, 국론분열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또 정부와 여당을 향해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더욱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면서 “국민의 아픈 마음을 먼저 살피는 정책결정과 정치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국민을 향해서도 “이제는 냉정을 되찾아 재협상을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기총은 이와 함께 지난 5월 18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회’와 관련, “기도회에서 천명한 바와 같이 한국교회는 미얀마와 중국 이재민 돕기, 식량부족으로 고통 받는 북한 동포들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화합을 위해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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